뉴욕 적신 ‘비’…美 첫 공연 성공 _문학 빙고_krvip

뉴욕 적신 ‘비’…美 첫 공연 성공 _도박 방출_krvip

<앵커 멘트> 가수 비의 미국 첫 공연은 일단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현지 언론의 반응도 뜨거웠지만 자생적으로 생긴 비아시아권 미국 팬들이 전망을 한층 밝게 했습니다. 뉴욕 현지에서 장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가 미국 대중 문화의 중심인 뉴욕을 적셨습니다. 관객 대부분은 아시아계 미국인. 여기에 비아시아계 팬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미국에 앨범 한 장 발표하지 않은 현재 비아시아계가 관심을 보인 건 이례적입니다. 모두 자생적으로 생겨난 팬들입니다. <인터뷰> 캐빈 드 퍼머(미국 팬) : "이 DVD 중국 학생이 준 건데 비 사인도 받았더라고요. 저도 다음에 한 번 시도해 보려고요." 여세를 몰아 비는 오늘, 세계 최대 음악 채널인 MTV 스튜디오에서 공개 방송을 합니다. 프로듀서 박진영도 자리를 함께 합니다. MTV는 세계 160여 개국에 내보낼 '비 특집'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제 막 첫 발을 내디딘 스타지만 그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비(가수) : "같이 계약을 해서 빠르면 올해 말 늦으면 내년 말까지 음반을 제작해서 아마 미국내에 진출할 거 같아요." 비가 미국 무대에 서기까지는 프로듀서 준비 기간을 포함해 4년 여가 걸렸습니다. 철저한 현지화와 준비가 주효했습니다. <인터뷰> 박진영(프로듀서) : "저희는 치밀한 작전과 준비를 했죠. 그래서 미국 모든 신문사에 몇 달째 계속 비 자료를 보냈어요. 수없이...보내고 보여주고..." 비는 오는 10월 쯤 영어 음반을 내는 등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그만큼 한류의 세계화도 앞당겨지는 셈입니다.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KBS 뉴스 장혜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