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노인 ‘은행 체험 프로그램’ 호평 _음 라그나로크의 눈을 슬로타하는 방법_krvip

농촌 노인 ‘은행 체험 프로그램’ 호평 _앵무새로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농촌 노인들에게는 은행을 이용할때의 절차와 방법이 쉽지만은 않게 느껴지는데요. 한 계약직 공무원이 은행 이용 방법을 쉽게 알려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금인출기 이용 방법을 몰라 자식들이 보내준 용돈을 찾을 때마다 일일이 은행 창구를 찾아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79살 박경년 할머니. 하지만 얼마 전부터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현금인출기 앞에서도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80살 박연수 할머니도 그동안 은행 직원들이 대신 써주던 예금 인출 신청서를 직접 꼼꼼하게 적습니다. 할머니들이 이렇게 은행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진안군 평생 학습사인 박미숙 씨의 도움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경년(진안군 안천면) : “열심히 잘 가르쳐 주시지. 여기 오셔서 두 번 같이 해보니까 재미는 있는데..” 박 씨는 평소 노인들이 은행을 잘 이용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지난달부터 은행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박미숙(진안군 평생학습사) : “할머니들이 도시에서 자녀들이 용돈을 전해줘도 어떻게 찾을 줄을 잘 모르고 하셔서 그럼 은행에 와서 함께 해보자 이런 말이 있었는데 막상 와서 하니깐 할머니들이 많이 좋아해요” 평생 학습사라는 계약직 공무원을 채용해 농촌 노인들에게 한글을 가르쳐 주는 등 편의를 돕고 있는 진안군은 농촌 노인들의 은행 체험 프로그램을 좀 더 체계화해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