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거품낙찰로 공항상점 낙찰포기_포커 칩 다운로드_krvip

높은 거품낙찰로 공항상점 낙찰포기_내기 내기는 믿을 만하다_krvip

@낙찰 포기 잇따라


다음 소식입니다. 한평에 7-8,000만원을 호가한 김포공항의 상점 입찰가는 거품에 불과했던 것 같습니다. 공항에서 하는 장사는 땅짚고 헤엄치기라고 여긴 상인들이 입찰가를 터무니 없이 높게 써내서 낙찰을 받기는 했지만 결국 그 비싼 사용료를 견뎌낼 수 없을 것 같자 낙찰을 잇따라 포기하고 있습니다. 취재에 조재익 기자입니다.

⊙ 조재익 기자 :

한해의 임대료로 3,500만원을 내던 이 서점은 최근 입찰에서 3억 3,000여만원에 낙찰가가 정해졌습니다. 그러나 입찰이 끝난 뒤 열흘이 채 못 가 새주인은 서점 인수를 포기했습니다.


⊙ 이재영 (서점 주인) :

이문보다도 팔아서 다 줘도 모자라요. 공항에 들어오면 다 돈 번다고 생각하는데.


⊙ 조재익 기자 :

매장은 작아도 손님은 백화점 코너 부럽지 않게 많다는 이 스낵코너도 낙찰가 1억 1,600만원이 부담스러워 최근 낙찰포기서를 썼습니다. 현재 임대료의 2배에서 많게는 15배까지 입찰가를 써내 낙찰을 받았던 국내선 청사의 미술품 전시판매장과 화물청사 지하 스낵코너, 광고 전광판의 새 운영권자들도 줄줄이 낙찰을 포기했습니다. 심지어 공항에서 가장 장사가 잘 된다는 약국도 낙찰가 4억 4,000만원을 내고는 사실상 헛장사가 뻔하다며 울상입니다.


⊙ 장양호 (약사) :

포기하는 데가 많을 거예요, 저희를 비롯해서요. 그거가 누가 그렇게 해서 거품 가격을 해 형성이 되어서 저희도 공동 피해자가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 조재익 기자 :

낙찰자들은 낙찰포기 대가로 입찰보증금 8,000여만원을 그냥 날리게 됐어도 그래도 지금 포기하는 게 낫다는 입장입니다. 거품가鳧堅?해도 수익이 많아져 좋아하던 공항공단은 재입찰을 준비하면서 쓴웃음만 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