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외국 인력’ 수급 차질_결 사온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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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농촌지역에서도 외국인 근로자들을 고용해서 농사를 짓는 농가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촌에 배정된 외국인 인력이 부족해 농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용 허가제로 들어온 한 캄보디아 외국인 근로자가 딸기를 수확하고 있습니다. 이 농장에서 신청한 외국인 근로자는 3명 , 하지만 배정된 인력은 1명 뿐이어서 시설확장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인터뷰>김상철(딸기 작목반 회장):" 외국인 인력이 필요하데 조달이 된다고 보장면 된다면 규모를 확대하고 싶은데 못하고 있는 실정이죠." 이처럼 농촌지역에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지만 올해 농축산업에 배정된 인력은 2천명에 그쳤습니다. 제조업에 배정된 인력 2만명의 1/10 수준입니다. 이러다 보니 지난 2일 실시된 전국적인 외국인 근로자 배정도 3시간 만에 1년치 배정이 끝났습니다. <녹취>노동부 외국인 고용 담당자:"좀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실태조사해서 나온 숫자도 여러 관계부처에서 조율하는 과정에서 많이 축소되거든요." 중요한 수요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않은 데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도시에서 일하기를 선호해, 배정 과정에서도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때문입니다. 고령화로 갈수록 인력난이 심화되는 농촌 실정에 걸맞는 외국인 근로자 수급 대책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