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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언어나 기억 등 뇌의 기능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가 국내에 도입됐습니다. 간질 등 난치성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기억력 검사를 받고 있는 환자의 뇌기능을 뇌영상장비로 측정해 봤습니다. 글자를 보기 시작하면서 먼저 시각중추가 활성화됩니다. 글자를 해석하면 측두엽이, 마지막으로 기억작용이 이루어지면서 전두엽에 있는 기억중추가 활성화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서울대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뇌기능 측정장비로 촬영한 것입니다. 뇌의 구조만을 알 수 있는 기존의 장비와는 달리 1000분의 1초 단위로 변화하는 뇌기능을 시간에 따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정천기(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다른 것들은 스냅사진이죠. 스냅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이 뇌자도는 뇌의 흐름을 시간에 따라 동영상으로 보여줄 수 있습니다. ⊙기자: 두뇌활동은 뇌 신경세포의 전기적 작용으로 이루어지므로 이때 생기는 자기장을 측정하면 뇌기능을 알 수 있습니다. 뇌세포의 정기적 활동으로 머리 주위에 형성되는 미세한 자기장은 이 고감도 센서를 통해 측정이 가능합니다. 두뇌활동으로 인해 생긴 자기장을 측정해 뇌기능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특히 이 장비를 이용하면 언어나 기억 등의 사고기능이 뇌의 어디에서 발생하는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어 뇌종양수술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또 간질을 일으키는 뇌의 병소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4만명으로 추정되는 난치성 간질환자 수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