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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영농철이 돌아오면서 영농자금 대출수요가 늘고 있지만 일부 농협이 시중은행보다 높은 대출금리를 그대로 적용해서 농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최성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창녕의 한 농협입니다. 대출받으려던 농민이 불만을 터뜨립니다. ⊙노순근(농민): 농협대출금리가 이렇게 높아서야 우리 농민들이 어떻게 살겠습니까? 농자재값은 오르고 농민들은 빚만 늘어나고... ⊙기자: 농민조합원에 적용하는 대출금리가 12.5%, 시중은행의 평균가계 대출금리 8.84%보다 3% 이상이나 높습니다. ⊙최덕영(창녕 대지농협 전무): 전의 고금리로 전부 수입이 돼 가지고 그 기간 동안에는 당초 약정된 고금리 확정이자를 지급해야 되기 때문에... ⊙기자: 또 예대마진, 즉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도 시중은행의 두 배에 가까워 지나치게 이익만을 추구한다는 불만이 높습니다. 농민들은 농협이 구조조정을 제대로만 한다면 지금보다는 금리를 훨씬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이무수(경남 창녕군 농민회장): 창녕읍 인구가 약 1만 9000명 되는데 농축협 점포가 5개 정도 이것만 줄여도 대출금리를 많이 인하할 수 있지 않겠느냐... ⊙기자: 농민들의 출자로 설립된 농협이 구조조정을 통한 경영개선은 외면한 채 이자놀음에만 열중하고 있는 사이 농민들의 시름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성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