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에 2인조 총기 강도…440만원 강탈 _베토 광학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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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낮 대구 달성군의 한 농협지점에 총기를 든 2인조 복면 강도가 침입해 현금 44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이들은 훔친 승용차로 범행을 한 뒤 미리 준비한 다른 차로 바꿔 타고 달아났습니다. 우동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얼굴을 가린 2 인조 강도가 농협에 들어서자 마자 총을 쏩니다. 가방을 직원에게 던져 준 뒤, 돈을 담아 주자 재빨리 달아납니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불과 2 분 남짓, 오늘 오전 11시 40분 쯤 벌어진 일입니다. <이국열(옥포농협 과장) : "출납계에 있던 440만 원을 갈취당했습니다." 직원 4 명이 범인들의 승용차 뒷유리를 방망이로 깨뜨리며 도주를 막았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청원 경찰이 없는 한적한 농협지점이 범행 대상이었습니다. 용의자들이 범행에 사용한 승용차입니다. 용의자들은 범행 현장에서 2 km 정도 떨어진 이곳 아파트 옆 길가에 승용차를 버려 놓고, 미리 준비한 승합차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이들이 버린 승용차는 어제 오후 대구시내에서 도난당한 차였습니다. 경찰은 농협 천장에 구멍이 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장난감 총을 사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윤식(대구 달서경찰서 수사과장) : "탄알이 없는 것으로 미뤄서 화약 넣은 장난감 총이 아닐까 추정됩니다." 경찰은 키 170~175 cm 정도인, 20 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남자 2 명을 추적하고 공범이 있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