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기름값 줄이는 ‘지열 난방’ 도입 _돈을 버는 새로운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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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유가시대, 에너지 절약과 저탄소 녹색 성장 정책이 본격 가동되고 있는 가운데, 이제 원예 농업에서도 기름값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지열 난방이 첫선을 보였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8년째 고온 작물인 파프리카를 키워온 박오덕 씨, 지난해보다 두 배나 오른 기름값 때문에 난방비 부담이 커지면서 늘어만 가던 수출량이 거꾸로 10% 줄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오덕(보일러시설 농민) : "막상 기름값이 올라간다고 해서 파프리카가 10%, 20% 오르는 것도 아니고 조정할 수가 없으니까 일단 절약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같은 파프리카를 재배하지만 이 농가는 기름값을 절반 넘게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땅속의 열을 이용한 지열난방 시스템 덕입니다. <인터뷰> 이재규(지열난방시설 농민) : "절감될 뿐만 아니고 여름에 냉방을 사용할 수 있어서 작형을 저희 소비자들이 원하는 작형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지열 난방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기존 온풍 난방기에 비해 연간 70에서 80%의 기름값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금춘(박사/농촌진흥청 지열난방보급팀) : "5도에서 15도 정도의 지중열을 흡수해서 히트펌프를 이용 약 50도 내외의 온수를 만들어 시설원예를 난방하는 기술이 되겠습니다." 이처럼 농업에도 기름에서 저탄소 녹색 에너지로 바꾸는 사업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은 20%의 자부담을 조건으로 희망농가에 올 한해 7백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