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은행 문턱…중소기업 어려움 가중_경로 카지노 경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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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회복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아직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권도 다시 문턱을 높이고 있어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옷감을 수출하는 이 업체는 고환율 덕에 그럭저럭 지난해를 넘겼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환율 하락에 원자재값 상승까지 겹쳐 사정이 더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이택노(중소기업 대표) : "지표가 좋아지고 성장하고... 이런 것들은 중소기업을 하고 있는 저희같은 업체들에서는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은 올해 들어 오히려 더 떨어져 경기가 앞으로 나빠질 거라고 보는 업체가 늘어났습니다. 그만큼 중소기업들의 사정은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중은행들마저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문턱을 다시 높이고 있어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벌써 은행들은 지난달 사상 최대 규모인 7조9천억 원이나 중기 대출을 줄인 상태입니다. 은행들의 대출태도 조사에서도 중소기업에 대해선 '소극적'으로 돌아서 대기업에 대한 태도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정작 우리나라 고용의 88%를 책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인터뷰>김병권(새사연 부원장) : "중소기업의 경영상태가 호전되지 않는다는 얘기는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우리나라의 고용상태가 호전되지 않을 거란 얘기고, 그러면 내수가 회볼 될 리 없다는..." 내수 침체로 허덕이고 있는 중소기업을 살리지 못하면 서민 경제의 회복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