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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목포입니다. 겨울철 농한기 부업으로 새끼줄을 꼬아 소득을 올리는 마을이 있습니다. 새끼줄은 나무를 옮겨 심을 때 뿌리흙을 묶는 데 쓰이고 있습니다. 박익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소나 돼지를 키우지 않아 비어버린 축사에서 농민부부가 기계를 이용해 새끼를 꼬고 있습니다. 겨울철 농한기를 이용해 부업으로 꼬는 새끼줄입니다. 요즘 새끼줄은 나무를 옮겨 심을 때 뿌리흙을 묶거나 겨울철 보온용으로 나무를 싸는 데 쓰입니다. 이 같은 새끼줄 한바퀴 값은 개에 4000원, 부지런이 작업을 하면 한 사람이 하루에 10개 정도를 꼴 수가 있습니다. 농민들이 겨울철 석달 동안 새끼를 꼬아 버는 소득은 3, 400만원선, 인근 8개 마을에서 130여 농가가 겨울철 부업으로 새끼를 꼬고 있습니다. ⊙문경례(전남 무안군 일로읍): 여자 벌어 농사 짓고 일 안 할 때 시간 나는 대로 자식들 가르치는데 그거 상당히 도움 됩니다. ⊙기자: 농민들의 걱정은 날씨가 풀리는 봄철이 되면 새끼줄의 수요가 많아지지만 그 때까지 보관할 창고가 없다는 것입니다. ⊙함춘자(전남 무안군 일로읍): 놓을 때가 없어요, 많이 재워놓으면 제값도 받고 좋거든요. 쥐가 새끼줄을 버린단 말이에요. 그러면 상인들이 안 가져간다 말이에요. ⊙기자: 마을어귀마다 요즘 보기 힘든 짚벼늘이 쌓여있는 마을. 유가인상으로 시설채소를 재배하기도 어려워진 요즘 농촌에서 겨울철 부업으로 새끼를 꼬아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이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