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에 성추문까지…검찰 개혁 요구 봇물_일본의 슬롯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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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직 검사가 억대 뇌물 사건에 이어 성추문 사건까지 일으키면서 검찰에 대한 개혁요구가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검사의 실명글까지 나왔고 검찰 수뇌부도 개혁안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억 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김광준 부장검사. <녹취> "현직 검사로서 구속되시는데 심경 한 말씀만 해주십시오" 김 검사가 구속된 지 사흘 만에 불거진 검사의 성추문 사건까지. 잇따른 비리에 검찰 내부 통신망에는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글 수백건이 올랐습니다. 급기야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현직 검사의 실명글까지 실렸습니다. 서울남부지검 윤대해 검사는 검찰의 기소독점을 통제하기 위해 검찰시민위원회를 실질화하고 검사 비리만 수사하는 상설 특검제 도입을 주장했습니다. 또 뇌물과 기업비리 외엔 직접 수사를 자제하자는 의견도 내놨습니다. 그동안 비리사건이 터질 때마다 땜질식 처방만 해왔을 뿐 검찰이 근본적인 개혁을 외면했다는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하태훈(고려대학교 법학과 교수) : "검찰 개혁의 방안으로서 공수처 등등이 주장되니까 특임검사를 도입해 조직을 사수하려는 그런 사건 대처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대검찰청은 어제도 간부회의를 소집해 앞으로의 대처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검찰총장 책임론과 사퇴론까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내외부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조만간 개혁방안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