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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월요일 밤 KBS 9시 뉴스입니다.


뇌물성 여비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국회의원 처리 문제가 정치 사법적으로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회상공위원장 이재근 의원 등 3명은 내일 검찰에 출두해서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자동차공업협회에서 받은 외유경비가 뇌물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고 형사처벌 할 방침입니다.

김종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종욱 기자 :

검찰은 일주일여에 걸친 수사를 통해 평민당 이재근 의원 등에게 제공된 자금이 뇌물 성격이 강하다는 판단이 섬에 따라 오늘 오전 세 의원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 검찰에 출두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들 의원은 당 수뇌부와 협의를 한 뒤 내일쯤 검찰에 출두하겠다는 뜻을 비쳐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수사 결과 해당 의원들이 협회로부터 지원받은 자금이 상식을 벗어나게 지나치게 많고 이 단체들이 국회상공위 소관 단체로 임의검사기관에어서 조사를 받은 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들도 이 협회가 업계의 이익 보호를 위해 설립됐으며 평소 국회를 상대로 로비를 해왔기 때문에 이번 경비 지원도 이러한 취지로 전달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이처럼 이들에게 제공된 자금이 직무와 관련된 뇌물 성격이라는데는 이견이 없지만 이러한 경비지원이 다른 의원들에게도 관행처럼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들의 조사를 마치는대로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이번 사건을 조기에 매듭지을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재야 법조계에서는 국회의원들의 뇌물성 외유사례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도 검찰에서 세 의원만 사법처리하고 서둘러 이번 사건을 끝내려는 것은 법 적용의 형평과 국민의 법 감정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