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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월요일 9시 뉴스 입니다.

서울 저녁은 날씨가 이미, 더웠습니다. 그러나 이 시간에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해서 약한 비가 내리는 지역이 많습니다. 분명 오랫만의 단비 입니다. 진해쪽에서는 꽃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첫번째 순서입니다.


먼저, 농협비리에 대한 수사속보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검찰수사는, 아직은 한호선 회장의 개인비리를 깨는데 머물러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수사가 국영기업체에 대한 꾸준한 내사의 일환에서 비롯됐다는데, 그 파장은 클 것 같습니다.

신성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성범 기자 :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한호선 회장이 농협이 발주한 공사 거의 전부를 특정회사에 맡겨, 설계를 독점하도록 한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농협회장에 당선된 지난 90년부터, 농협이 발주한 공사의 90%이상을 자신과 중학교 동창이 대표로 있는, 이 설계용역회사에 설계를 맡겼다는 것입니다. 수의계약 이였습니다. 농협의 공사 담당자도 설계사무소 결정은 높은 사람의 전권이였다며, 한 회장이 전권을 행사했다고 전했습니다. 한 회장은, 그 댓가로 돈을 받은적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은 돈이 오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공과정에서도 특정업체에 특혜를 주고 커미션을 받았다는 의혹도 수사대상 입니다. 검찰은 또, 농협자금을 일반기업체에 대출해주면서 커미션을 받고, 규정을 어기고 대출해 주지는 않았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농협이 일반은행처럼 돈놀이에 급급하다는 비판에 대한 확인입니다. 농협이 유달리 대출을 많이 해준 기업체의 명단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한 회장을 구치소에서 소환해, 이런 내용을 추궁하는 한편, 정기수 회장직무대행 등, 농협 임직원도 참고인으로 불러, 지금까지 농협이 어떻게 운영돼 왔는지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번수사가, 국영기업체의 방만한 운영에 대한 검찰수사의 하나로, 오랫동안 내사를 해 온 것이라며 표적수사설을 부인하고, 처벌보다 는 농협제도개선에 목적을 둔, 생활사정 수사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신성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