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급락…불안감 확산 _차크리냐 카지노 판사_krvip

<앵커 멘트> 뉴욕 주식시장이 대형 투자은행 베어스턴스의 유동성 위기로 신용위기 공포감에 사로 잡히면서 폭락장세를 보였습니다.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는 불안감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긴급 성명까지 발표했습니다. 뉴욕의 황상무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가 오늘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월가의 대형 투자 은행 베어스턴스가 유동성 위기를 고백하면서 신용위기가 다시 확산된 것입니다. 엊그제, 충분한 유동성을 갖고 있다며, 위기설을 부인한 지 불과 이틀만에 나온 고백입니다. 베어스턴스는 소문이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며 JP모간 체이스와 뉴욕 연방은행으로부터 긴급 자금수혈을 받기로 했다고 밟혔습니다. 하지만 증시는, 불안감에, 금융주를 중심으로 수직 낙하했습니다. 다우지수는 한때 300포인트까지 떨어지다 장 막판 낙폭을 줄였지만 다시 만 2천선이 무너졌습니다. 나스닥과 S&P500지수도 동반 추락했습니다. <녹취>스탠더드 앤 푸어스(분석가) : "문제는 베어스턴스 구제책이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더 큰 도움이 필요했기 때문에 부정적이라는 겁니다." 신용위기가 다시 커지자 FRB는 버냉키의장이 직접 긴급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금융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도록 유동성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신용 불안감에 달러화는 또다시 최저치를 기록해 금값이 장중 온스당 1009달러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이달 소비심리가 16년래 최저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닷새만에 처음으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