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에 ‘사랑’의 회로 있다 _피타코 왕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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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가슴이 아니라 머리에서 나온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사랑의 생물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연구하는 미국 앨버트 아인슈타인 의대 연구진은 최근 사랑에 관여하는 두뇌 영역을 밝혀냈다. 낭만과는 거리가 먼 이름의 중뇌 배쪽피개영역(VTA)과 대뇌 측좌핵(NAc), 배쪽창백(VP), 그리고 솔기핵 등 4개의 작은 영역이 사랑의 감정을 일으키는 회로를 구성한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눈물방울 모양의 VTA로 방금 사랑에 빠진 사람의 뇌를 MRI로 촬영하면 이 부분이 환한 빛을 내는 것을 볼 수 있다. 러트거스 대학의 헬렌 피셔 교수에 따르면 보상체계에 속하는 VTA 세포는 도파민을 만들어 내 뇌의 여러 영역에 보내는데 이는 짝짓기 파트너라는 일생일대의 보상과 관련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낭만적인 사랑도 화학적으로 분석하면 약물중독과 같다면서 "잘 되면 멋진 중독이지만 틀어지면 살인이나 자살 등 끔찍한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인슈타인 의대 연구진은 최근 실연한 사람들의 두뇌를 관찰한 결과 약물중독에 깊이 관여하는 NAc 영역의 활동이 증가해 중독환자들이 코카인을 갈망하는 것과 같은 일종의 갈망 현상을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한편 결혼한 지 20년이 지났는데도 신혼처럼 사는 부부들의 뇌를 관찰하자 VTA 외에 VP, 솔기핵 부위에서 빛이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VP는 애착심 및 스트레스 경감 호르몬과 관련이 있으며 솔기핵은 안정감을 주는 세로토닌을 분비하는 부위로 이들 영역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느낌, 가벼운 행복감 등 보상을 주는 곳"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한편 포유동물에서 흔치 않은 일부일처제를 유지하는 초원들쥐와, 반대로 짝짓기 상대를 자주 바꾸는 목초지들쥐를 상대로 연구해 온 에머리 대학 연구진은 암수를 강하게 결속시키는 호르몬이 암컷에게는 옥시토신, 수컷에게는 바소프레신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들은 또 목초지 들쥐에게서 나타나는 유전자 변이가 일부 사람 남자에게도 나타나며 이런 남자는 결혼 생활이 순탄치 않고 아내를 등한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화학물질을 사용해 사랑의 감정을 시뮬레이션하는 것이 이론적으로 가능하지만 "시들해진 사랑의 불꽃을 되살리기 원한다면 약물보다는 포옹과 키스, 다정한 접촉이 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남자 연구원은 "아내에게 꽃을 선물하면 그런 효과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과학자로서 꽃이 두뇌회로를 어떻게 자극하는 지 알 수 없지만 효과가 있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