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과정 확대…학급 느는데 교사 턱없이 부족_베토 카레로 주차 요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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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부터 교육과 보육을 통합 지원하는 누리과정이 확대되면서 국·공립 유치원의 학급도 크게 늘어납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교사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구영희 기자가 그 실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공립유치원, 올해 두 반이 더 늘게 돼, 교실도 새로 마련했지만, 정작 이 반을 맡을 정규 교사는 배정되지 않았습니다. 급한 불부터 끄기위해 유치원은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정혜손(서울장충유치원장) : "좋은 기간제 교사를 뽑기도 어렵고 훈련시켜놔도 중간에 그만두면,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올해 누리과정 확대로 늘어나는 국,공립 유치원 학급은 모두 9백여개. 그런데,새로 임용되는 교사는 203명에 불과합니다. 공무원 정원을 관리하는 행정안전부가 필요한만큼 교사 정원을 늘려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임용 시험 원서 접수가 끝난 뒤에야 390명을 더 뽑기로 해서 재공고를 했지만, 최근 법원은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공고 취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정병익(교과부 유아교육과장) : "유치원 교사 증원분을 선발하지 못함에 따라서 증원분 만큼은, 기간제 교사활용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정규직 교사 충원이 안된다는 소식에 학부모들도 걱정입니다. <인터뷰> 김미향(공립유치원 학부모) : "아무래도 선생님들이 자주 바뀌고 그러면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불안하니까 정식 선생님들이 많이 오시면 좋겠어요" 손발이 맞지 않는 행정에 누리 과정 확대 정책이 초반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