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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민과 주부 등이 낀 억대 도박단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피서객을 가장해서 한적한 산 속의 빈집에서 도박판을 벌였다고 합니다. 김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억대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하다가 적발된 도박단입니다. 갓 출소한 도박전과자와 농민, 가정주부까지 끼어 있습니다. 압수된 손가방마다 100만원짜리 현금다발이 가득찼고 2000만원짜리 약속어음도 나왔습니다. ⊙기자: 얼마 들고 오셨어요? ⊙피의자: 100만원. ⊙기자: 100만원이요? ⊙피의자: 네. ⊙기자: 외부인의 출입을 막기 위해 쇠파이프와 무전기까지 동원했습니다. ⊙검찰직원: 단속반이라든지 그런 사람들을 막기 위해서 들고 지키고 있는 겁니다. ⊙기자: 인적이 드문 산 속 빈집이 도박장으로 사용됐습니다. 주민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피서객으로 가장했습니다. 검찰과 경찰이 들이닥치자 도박단의 일부는 이렇게 방충망을 찢고 산으로 도주했습니다. 적발이 어려운 농촌지역에서 피서객을 가장해 대규모 도박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유종완(검사): 외지인들이 지역 농민들을 상대로 억대의 도박판을 벌이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하게 된 것입니다. ⊙기자: 검찰은 특히 대구와 부산, 광주지역 주민들이 섞여 있는 점으로 미루어 농촌지역을 돌며 상습적으로 노름을 하는 전문도박단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