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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정집 등에 설치된 IP 카메라로 사생활을 훔쳐본 사람들이 줄줄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인터넷으로 연결된 카메라를 해킹한 건데, 일부는 인터넷에도 유포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의류 매장에 설치된 CCTV로 촬영한 영상입니다.

인터넷으로 연결된 카메라로 IP 카메라로 불립니다.

이런 IP 카메라를 해킹해 몰래 훔쳐본 임 모 씨 등 13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녹취> 임 모 씨 (피의자, 음성변조) : "호기심에 해킹을 했는데, 생각보다 쉽게 돼서 계속했던 것 같습니다."

불과 다섯달 만에 집이나 가게에 설치된 IP 카메라 천4백여 대를 해킹해 2천3백 차례나 불법 접속했습니다.

이들은 카메라의 각도까지 조절해 가며 사생활을 훔쳐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화된 영상도 천백여 건을 훔쳤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인터넷에도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IP 카메라 해킹 피해자(음성변조) : "지인을 통해서 인터넷에 그런 영상을 너와 비슷한 것 같은 닮은 것 같은 영상을 봤다(고 들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죠"

해킹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비밀번호 변경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윤방현(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 팀장) :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주기적으로 해줘야 되며 그 변경을 비밀번호를 (변경)하였다 하더라고 그 또한 주기적으로 계속해서 (비밀번호) 변경을 해야 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경찰은 불법 촬영된 영상을 파일 공유 사이트 등에 퍼트린 37명도 검거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