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폭락…“아마존 때리기, 미·중 무역전쟁 우려”_브라질이 이기면 언제 경기를 펼칠까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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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속된 아마존 때리기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분기 첫 거래일, 모두 폭락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460포인트 가까이 하락해 2만3천 선까지 떨어졌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지수와 함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세계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5% 넘는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기술주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속된 '아마존 때리기'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아마존 때문에 세금을 제대로 내는 소매업체들이 도처에서 문을 닫고 있다"면서 아마존을 공격했습니다.

지난달 말엔 "아마존이 미 우정국을 속여 택배를 배달할 때마다 우정국이 손해를 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앨리슨 코식/CNN 기자 : "아마존 주식 때문에 기술주가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마존 트위터 공격이 연료가 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에 대응해 중국이 128개 수입 품목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면서, 무역 전쟁의 우려도 영향을 줬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뉴욕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기업 실적이 좋고 낮은 실업률 등 미국 경제의 기초 여건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