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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현재로서 기상청의 전망은 비관적입니다. 당분간은 가뭄의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홍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홍사훈 기자 :

지난 1943년 이후, 2번째로 우리나라에 찾아온 극심한 가뭄은 끝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부터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을 보면, 남부지방의 경우 예년의 반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예년 평균 강수량인 840mm보다 3, 4백mm가 부족합니다. 특히 경상북도 지역은 지난여름이후 비다운 비 한번 오지않아 거의 5백 mm 가 모자라는 상태입니다. 저수율도 남부지방은 2, 30%대로 똑 떨어져 3달 뒤면 시작될 모내기가 큰 걱정입니다.

이상무 (농수산부 개발국장) :

모내기철에 맞추어서 충분히 물을 댈려고 하면 현재보다 금년에 5월말까지 한4, 5백 mm 정도비가와주면 좋을 것 같고..


홍사훈 기자 :

그러나 기상청 전망은 비관적입니다.


심경섭 (기상청 예보실장) :

지금서부터 4월달까지는 큰 비가 오지 않기 때문에 댐 저수율이 너무 증가한다든가, 이러한 해갈을 기대하기가 힘든 그런 상태입니다.


홍사훈 기자 :

동북아시아 지역의 가뭄과는 반대로, 최근 유럽에 사상 최악의 홍수가 나고 북. 미 지역도 잦은 기상이변에 시달리고 있어, 지구 전체의 기후가 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93년을 제외한 지난 6년 동안 우리나라 전체 강수량이 계속 줄어들고 있어, 가뭄이 올해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