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에 ‘재능 기부’ 발길_슬롯 클럽 리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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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자신이 가진 재능을 기부하는 봉사 활동이 활발한데요, 농어촌에도 재능 기부 발길이 이어져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오이를 더 넣어주세요" 기대에 찬 눈빛들.. <녹취> "오이가 주렁주렁 달리게 해주세요" 평화로운 생태마을을 바라는 주민들의 염원이 벽화에 담겼습니다. <인터뷰> 이규홍(마을 이장): "이렇게 마을에 그림이 그려져 있으니까 얼마나 좋아요. 그리고 재능기부를 해주신 분에게 무척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화가 박병철 씨는 지난 1년 동안 30여 개 농어촌에 벽화를 그려주는 재능 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병철 (서양화가 재능기부자): "저의 작은 재능을 기부해서 마을에 아름다운 변화를 준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기분 좋고 기쁜 일입니다." 지난 태풍으로 구멍이 숭숭 뚫린 지붕엔 목수들이 나섰습니다. 한 달 넘게 손 놓고 있던 집주인의 표정이 이제야 밝아집니다. <인터뷰> 천을순(주민): "막 어수선했는데 단정하고 여러모로 좋아요. 첫째는 비가 안새고.." 농어촌 재능 기부가 시작된 지 1년. 기부 희망자는 2만 4천 명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의료나 복지, 교육 분야엔 신청 마을만큼 기부자가 많지 않아 더 많은 참여가 필요합니다. 또 지방 자치 단체가 좀 더 적극적으로 재능 기부자와 농어촌 마을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