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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통된 지 110년이 넘은 뉴욕의 지하철은 잦은 고장과 연착 때문에 이용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뉴욕 지하철개선을 위해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이 초고소득층 증세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욱한 연기 사이로 승객들이줄 지어 빠져나옵니다.

출근시간, 맨해튼 중심부로 향하던 뉴욕시 지하철이 터널 안에서 탈선해30명 넘게 다쳤습니다.

지하철 연착은 더욱 흔한 일입니다.

[인터뷰] 데이나 데니스(뉴욕 지하철 이용객) : "지하철이 2시간 넘게 연착된 적이 있는데 그건 저 뿐만 아니라 제 간병인도 피해를 본겁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이 오늘 개통된 지 110년이 넘어 노후화된 시설과승객 폭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지하철 개선을 위한 재원충당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빌 더블라지오(뉴욕 시장) : "최근 몇년 동안 우리는 선로 화재, 지하철 신호 고장, 전기 고장 등의 고통을 겪었습니다."

우리 돈으로 9천 억원이 넘는 돈이 필요한 데, 초고소득층에 대해 소득세를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봉 11억이 넘는기혼 부부와 연봉5억6천만원이 넘는미혼자에 대해 소득세를 0.5% 올리겠다는 겁니다.

[녹취] 빌 더블라지오(뉴욕 시장) : "여기있는 뉴욕 시민들 지하철 문제로 지쳤죠? (예.) 고쳐야 겠죠? (예.)"

증세 대상이 뉴욕시민의1% 정도 되고,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지하철 요금을 반값으로 할인해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고 소득층에 대한 증세 방안은 뉴욕주의회를 통과해야 합니다.

하지만, 공화당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증세안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