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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이상 최고령층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최근 수 년동안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 환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건강보험공단의 뇌경색(질병코드I63) 진료 통계에 따르면 2011년 현재 뇌경색 환자는 43만2천명으로 2007년의 38만명보다 13.7% 늘었다. 관련 진료비도 같은 기간 5천924억원에서 1.5배인 8천651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각 연령대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를 따져보면 80대이상만 15.7% 늘었을 뿐이다. 나머지 70대(-2.8%), 60대(-10.8%), 50대(-18.0%), 40대(-19.9%), 30대(-14.0%), 20대(-6.7%)는 모두 감소했다.

특히 40대와 50대 여성의 경우 4년간 감소율이 각각 29.7%, 26.5%에 달했다.

뇌혈관이 막혀 뇌신경이 손상되는 뇌경색증의 원인은 나이·유전·고혈압·당뇨병·심장질환·고지혈증·비만·흡연·과음·운동부족·수면무호흡증·경동맥 협착 등 다양하다.

뇌경색의 대표적 증상은 마비, 언어장애, 어지러움, 기억력 및 인지기능 장애, 두통, 복시(사물이 겹쳐 보이는 것), 삼킴 장애, 감각이상 등이며, 휴유증으로 거동 및 보행장애나 협심증, 심근경색, 부정맥, 폐렴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뇌경색이 감소추세를 보이는 것은 혈관질환 홍보와 의료 질 향상 등의 영향으로 혈압·당뇨·고지혈증 등 위험요인이 과거보다 잘 관리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공단측 분석이다.

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뇌경색 원인 가운데 나이나 유전은 조절하기 힘들지만, 나머지 고혈압·당뇨·부정맥·비만·고지혈증·흡연·과음·비만·운동부족 등은 관리할 수 있는 만큼 뇌경색 예방을 위해 이들 요인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