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틀연속 큰 폭 하락 _포커 때문에 룩셈부르크_krvip

⊙앵커: 상승세를 이어가던 뉴욕증시가 오늘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나스닥은 1900선이 무너졌습니다. 뉴욕의 배종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그 동안 상승세를 계속해 오던 뉴욕증시가 오늘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특히 1만선 회복을 눈앞에 두던 다우존스지수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100포인트가 넘게 하락하면서 9700선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160포인트, 1.63% 하락한 9711로 장을 마쳤습니다. 나스닥도 큰 폭으로 하락해서 1900선이 무너졌습니다. 나스닥지수는 47포인트, 2.48% 하락한 1888을 기록했습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제가 회복됐다는 징후를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는 미 연방준비은행의 발표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에너지관련 업체인 엔론과 다이너지의 합병이 무산됐다는 소식도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엔론의 주가는 오늘 하루 동안 무려 70여 퍼센트가 빠졌고 엔론에 돈을 빌려준 시티그룹과 JP모건 등 금융기관들의 주가도 크게 하락했습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제 회복과 관련된 지표들의 발표 결과에 따라서 앞으로 뉴욕증시가 급락을 반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배종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