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대폭락’…블랙먼데이 악몽? _작은 비행기 베팅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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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뉴욕 증시가 오늘 2% 넘게 떨어졌습니다. 올들어 세 번째로 큰 하락률입니다. 꼭 20년전에 일어난 주가 대폭락 사태, 이른바 '블랙 먼데이' 의 악몽을 떠올리게 한 하루였습니다. 양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366.94포인트 하락한 13,522.02.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74.15포인트 떨어져 2,725.16. 각 지수들이 2.6% 안팎의 하락률을 보인 오늘 뉴욕 증시에는 블랙먼데이 망령이 떠도는 듯 했습니다. 20년 전 일어났던 블랙먼데이 당시의 다우지수 하락률 22.6%에 비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올 4분기 들어 가장 큰 낙폭이었습니다. 예상치를 밑돈 세계 최대의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 등의 기업 실적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등이 폭락의 원인이었습니다. <인터뷰> 케이시 헤이즈(블룸버그 경제선임기자) : "캐터필러 주가가 서서히 떨어지다 급락했습니다. 건설 부문에선 주택 시장 전망이 좋지 않습니다." 여기에 유가가 장중 한 때 90달러를 돌파하고 달러화도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갖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투자자들은 앞다퉈 매물을 쏟아냈습니다. <인터뷰> 샘 스토벌(증권분석가) : "유가가 90달러를 돌파하고 실망스런 기업 실적이 계속되면서 투자자들이 다음주 상황을 우려해 이같은 일이 생겼다고 봅니다." 하지만 일부 증시 전문가들은 20년전 블랙먼데이의 폭락이 재현되려면 현재의 다우 지수는 하루에 3천 포인트는 떨어져야한다며, 지금은 균형잡힌 시각을 가져야할 때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