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예방효과 _내기 메가 장면_krvip

⊙앵커: 여성들의 경우에 저녁식사를 할 때 포도주를 한두 잔 곁들이면 뇌졸중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이재숙 기자입니다. ⊙기자: 뇌로 들어가는 혈관이 순간적으로 막혀 갑자기 마비증세와 함께 시력이 흐려지는 증상을 허혈성 뇌졸중이라고 부릅니다. 최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여동생인 마거릿 공주도 뇌졸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국립질병통제센터는 여성들이 저녁을 먹을 때 포도주를 한두 잔 마시면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뇌졸중 환자와 건강한 여성 392명을 대상으로 음주량과 생활습관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 국립질병통제센터는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하루 평균 2잔의 포도주를 마신 여성은 포도주를 마시지 않은 여성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40에서 60%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발표한 말라카 박사는 포도주는 알코올 음료 중에서 가장 건강에 효과가 큰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합니다. 이유는 포도주에 심장병과 암을 막아주는 항산화 물질인 프라포노이드가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말라카 박사는 또 포도주를 마시는 시간이 뇌졸중의 위험을 낮추는 데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하고 저녁식사를 하면서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일부 학자들은 적당한 음주가 심장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은 사실이지만 알코올과 뇌졸중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단언할 수 없다고 반박합니다. KBS뉴스 이재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