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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풍이라고 알려져 있는 뇌졸중. 날씨가 추워지면 뇌졸중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다고 하는데요, 이들 중에는 실제 뇌졸중이 아닌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오늘은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김종성 교수님을 모시고 정확한 뇌졸중 증상과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실제로 뇌졸중이 아닌데도 뇌졸중을 의심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면서요? 예, 뇌졸중 증상으로 알고 저희 병원을 찾는 환자 중에는 실제로 다른 질환인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흔히들 머리가 아프다든지, 어지럽다든지, 얼굴 한쪽이 일그러졌다든지 하는 증상이 생기면 제일 먼저 뇌졸중을 의심하지만, 실제로 뇌졸중과 거리가 먼 질환도 상당숩니다. 2. 그럼, 뇌졸중이라고 오해하기 쉬운 증상들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 환자들이 제일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두통입니다. 특히 머리가 오래 아프거나 아픈 증상이 심해지면 뇌졸중이 오는 것으로 생각하고 혈압강하제나 혈액순환제, 또는 한약을 자기 마음대로 복용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수 년 또는 수십 년씩 머리가 아파왔으면서 팔다리 마비나 발음 장애 같은 뇌 손상 증세가 없다면 뇌졸중일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두 번째로 많은 증상이 어지럼증입니다. 갑작스럽게 세상이 빙빙 돌 정도로 몹시 어지럽고, 너무 어지러워 눈을 뜨지 못해 꼼짝 못하고 누워지내는 병도 비교적 흔합니다. 이러한 증세는 흔히 메스꺼움과 구토증이 함께 나타납니다. 물론 이러한 증세가 뇌졸중일 가능성은 있지만 이보다는 귀의 깊숙한 부분에 있는 '전정 기관 질환'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60세 이상이거나, 고혈압·당뇨·흡연·심장병 등이 있거나 어지러운 증상과 함께 발음 장애,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경우,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경우에는 뇌졸중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 때는 꼭 의사를 찾아야 합니다. 3. 손발이 떨린다거나 한쪽 얼굴이 마비되는 경우엔 거의 뇌졸중을 생각하게 되잖아요? 예, 지난번 서울 시민들을 대상으로 뇌졸중에 대한 상식을 조사해본 적이 있었는데요, 적지 않은 사람들이 손발이 떨리는 증상을 뇌졸중으로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뇌졸중 환자는 팔다리가 마비될 뿐이지 떨리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이 경우에는 파킨슨병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또, 얼굴 근육이 한쪽으로 일그러지면 뇌졸중인 줄 알고 겁을 먹게 됩니다. 그러나 다른 증세 없이 얼굴만 일그러진다면 뇌졸중이 아닐 가능성이 훨씬 많습니다. 이러한 병은 '벨 마비'라고 해서 얼굴 근육의 움직임을 지배하는 제7번 뇌신경에 이상이 생겨 한쪽 얼굴이 마비되는 병입니다. 얼굴 근육이 마비된 반대쪽으로 입이 돌아가기도 합니다. 벨 마비 증세는 대개 정상에 가깝게 회복이 되지만 간혹 후유증이 남기도 합니다. 이러한 단순 안면신경 마비를 '풍'이라고 잘못 진단하여 뇌졸중 치료를 오랫동안 받는 환자도 적지 않습니다. 4. 그럼, 꼭 의심해 봐야 하는 뇌졸중 증상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한쪽 손이나 발에 갑자기 힘이 빠지는 마비 증상이 있고, 이와 함께 한쪽 얼굴의 근육이 일그러진다거나 하면 뇌졸중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또한, 갑자기 발음이 어눌해지면서 말을 못하거나,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하거나, 멀미하듯 주위가 뱅뱅 돌고 한쪽이 흐리거나 한쪽 눈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갑작스럽게 머리가 심하게 아프다든지, 환자가 의식을 잃고 혼수상태에 빠질 때는 뇌졸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5. 흔히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면 당황할 것 같은데요, 이럴땐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나요? 이런 뇌졸중의 전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바로 신경과 의사가 있는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혈액공급이 안 좋으면 뇌세포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고 뇌세포가 죽게 되므로 뇌졸중의 치료는 심장마비와 같이 시간을 다투게 됩니다. 따라서 뇌졸중이 의심되면 곧 호전되겠지 하는 생각을 버리고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가 의식이 없다면 구급차가 올 때까지 환자를 편안히 눕히고 넥타이나 벨트 등을 풀어줍니다. 또, 구토를 했다면 재빨리 얼굴을 옆으로 돌리고 입안에 있는 구토물을 제거해 숨구멍이 막히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정신을 잃었다고 해서 뺨을 때리거나 찬물을 끼얹거나, 손가락을 따거나 청심환 같은 약 등을 먹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교수님, 오늘 도움 말씀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김종성 교수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