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2단계 신경분리안’ 확정 _신발을 걸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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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가 금융 사업을 먼저 분리한 다음 농축산물 유통, 경제 사업을 떼어내는 '2단계 신경 분리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농협중앙회는 오늘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사업구조 개편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이 개편안은 오는 2012년 신용사업 부문을 금융지주회사로 독립시킨 뒤 경제사업은 2015년 경제지주회사로 분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농협은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산지유통 부문에 1조 원을 투자하고 중앙회 경제사업량을 40조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경제사업을 분리하는 데 9조 6천억 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6조 원을 정부가 지원해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농협중앙회의 명칭은 지금대로 유지하고 상호금융 부문은 현행대로 하되 전담 대표이사를 두기로 했습니다. 한편, 농협중앙회 노조와 전국 축협 노조 등 소속 노조원 5백여 명은 오늘 농협중앙회 본사 앞에서 신경 분리에 반대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