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연줄 없는 유엔 조달시장 진출 확대 방안은_슈퍼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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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과 연줄을 통한 입찰을 차단한 완전경쟁 유엔 조달 시장 진출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코트라(KOTRA)는 오늘(15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김재홍 사장, 오준 유엔 주재 한국 대사,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유엔 조달 플라자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엔조달본부(UNPD) 등 조달규모 상위 20위에 속한 9개 기구 조달관 11명이 플라자 행사에 참석해 한국 기업의 시장 진출을 적극 독려했다. 드미트리 도브고폴리 유엔조달본부 국장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검증받은 한국산 제품과 서비스 공급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코트라 해외무역관 전담 직원과 우리 기업인들은 조달 시장 마케팅 방법을 공유했다. 유엔 조달시장은 기존 선정기업의 기득권을 배제하고 규정된 절차에 따라 입찰이 진행돼 국내 수출 중소·중견기업도 역량만 갖추면 성과를 볼 수 있다는 게 코트라 측 설명이다.

분할지급과 미수금 없이 납품 후 30일 이내 대금 전액이 일괄 결재돼 자금 회전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기업에 도움이 될 만한 요소가 많다. 자사 제품을 유엔에 납품한다는 사실만으로 기업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어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등용문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유엔 조달 물품과 용역은 운송과 엔지니어링 등 서비스가 다양하다. 조달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 총 172억 달러(약 20조 원)로 전년(161억 달러)보다 7.2% 늘어났다. 유엔이 개도국과 체제전환국에 시장 진출을 적극 장려한 결과 개도국 등의 조달품은 전체 시장의 64.2%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은 2014년 1억 7천460만 달러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