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고향같은 농촌의 정취를 느끼면서 여름과일을 먹을 수 있는 농촌 원두막이 도시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청주방송총국 황상길 기자입니다.
⊙황상길 기자 :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탐스러운 포도송이를 마음껏 맛볼 수 있는 농촌 자동차로 농촌 도로를 달리다 보면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원두막들은 마치 옛 고향을 찾아온 기분이 들게 합니다.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싱싱한 여름 과일도 맛보고 농촌의 정취도 느낄 수 있어 도시인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광객 :
이렇게 야외에 나와서 먹으면요 어린시절 그전에 원두막에서 시골 생각이 나가지고 더욱더 좋아요.
⊙황상길 기자 :
도시인들이 농촌 원두막을 찾는 횟수가 크게 늘어나자 원두막 주변에는 주차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까지 들어서고 있습니다. 옛 정취를 물씬 풍겨주는 물레방아 그리고 넓은 주차장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원두막의 요즘 모습입니다. 농촌을 찾은 손님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시원한 지하수도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몇년전까지는 여름 한철 장사였던 원두막이 요즘은 봄과 가을에도 계속 운영됩니다. 들녘 한가운데로 부터 도로변으로 자리를 옮겨앉은 농촌 원두막 도시인에게는 고향의 과일맛과 정취를 농민에게는 높은 소득을 안겨주는 새로운 농산물 유통 공간으로 정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상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