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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남부지방에는 민가로 내려오는 야생 멧돼지들 때문에 농작물 피해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농경지에서 멧돼지 두 마리가 야간 투시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사람을 봐도 놀라지도 않고 울타리를 뚫고는 유유히 달아납니다. 고구마밭은 온통 파헤쳐져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습니다. 길고 거센 코로 쟁기질하듯 밭 자체를 아예 갈아엎은 것입니다. ⊙기자: 이렇게 되면 고구마 수확은 가능합니까? ⊙이일부(남해군 석평마을 농민): 수확은 못 하죠... 불이 없는데 어떻게 됩니까? ⊙기자: 인근 옥수수밭의 피해는 더욱 심각합니다. 멧돼지가 헤집고 다니면서 900여 평의 옥수수 밭에는 이렇게 긴 터널이 생기면서 온통 쑥대밭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밭 곳곳에는 멧돼지가 먹다 만 설익은 옥수수가 내팽개쳐져 있습니다. ⊙송동준(남해군 난음마을 농민): 옥수수는 이쯤해서 이렇게 옥수수가 이렇게 달린다고요, 달리니까 이것을 따 먹으려고 부러뜨린 거예요. ⊙기자: 멧돼지 서식처 근처에 있는 무덤은 이들의 주요 놀이터입니다. 긴 코로 봉분을 들이받아 묘 곳곳이 이렇게 파헤쳐졌습니다. ⊙인터뷰: 여기에, 여기... 다 파 버렸어요, 저기... ⊙기자: 농민들의 하소연을 참다 못 한 마을 이장들이 관청의 허가를 받아 길목에다 올무를 놓아 봤지만 영리한 멧돼지들은 교묘하게 피해 다니고 있습니다. KBS뉴스 천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