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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부터 시작될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국정조사에서 밝혀내야 할 진실과 핵심 쟁점을 변진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옥시가 유독물질인 PHMG로 가습기 살균제의 성분을 바꾼 것은 지난 2001년, 하지만, 옥시는 흡입 독성 시험을 생략했고, 정부 역시 유해성 여부를 추적하지 않았습니다.

2년 뒤인 2003년, 환경부는 또 다른 유독물질인 PGH가 포함된 제품을 심사하면서 유해성을 확인할 기회가 있었지만 이마저 놓치고 맙니다.

이번 국정조사의 핵심은 이처럼 수차례나 사태를 막을 골든타임을 놓친 경위와 책임을 규명하는 일입니다.

<인터뷰> 강찬호(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 모임 대표) : "책임에 대한 규명도 안 돼 있고 그러다 보니까 피해대책이나 사고대책에 대한 수습도 사실 일부분 밖에 안 돼 있는 거죠."

기업들이 사전에 유해성을 알고 제품을 출시했는지도 반드시 규명해야 할 대목입니다.

특히, 옥시는 2011년 살균제 성분과 폐 손상과의 인과관계를 확인하고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검찰 수사에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존리(전 옥시 대표/지난 5월 23일) :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피해자와 가족들께 애도를 표합니다."

8월로 예상되는 청문회에서는 조사대상에 포함된 11개 정부 기관과 18개 기업 중 누가 증언대에 설 지가 관심입니다.

여야 모두 조사 시점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방침이지만, 현 정부와 이전 정부 간의 책임 공방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