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에 기록물 유출까지…국가기록원 직원 구속_캔디크러쉬사가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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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 역사기록관 직원이 자료를 무단으로 유출하고 장비 납품업체로부터 수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부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기와 뇌물, 공공기록물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역사기록관 6급 공무원 48살 A 씨를 구속했습니다.

A 씨는 2016년부터 2년 동안 부산 역사기록관에서 기록물 보존업무를 맡으며 스캐너와 컴퓨터 등 장비 수리와 구매 비용을 시세보다 2~4배 부풀려 납품받는 대가로 업체 5곳으로부터 8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역사기록관에 보관 중인 남한지역 지적원도 스캔 파일을 납품업체에 유출해 준 대가 등으로 천9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해당 업체는 지적자료 오류를 정비하는 사업을 하던 지자체에 A 씨로부터 무상으로 받은 지적원도 스캔 파일을 넘겨주고 용역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지자체에서 역사기록관에 지적원도를 요청하자 담당자인 A 씨가 해당 자료가 없는 것처럼 속인 뒤 납품업체를 해당 지자체에 소개해 줬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납품업체 대표들은 "국가기록원과 계약을 유지하려면 공무원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었다"고 진술했고, A 씨는 일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