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대학생 전세난 도시보다 어렵다_젊은이를 교육하고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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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학생들의 전세난이 도시보다 농촌 지역에서 더 심각하다고 합니다. 대학에 들어가는 것보다 방을 구하는 게 더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하는데요. 어찌된 사연인지 이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허허벌판에 세워진 원룸 촌. 인근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이 주 세입자입니다. 전세는 거의 없고 월세도 한 달에 30,40만 원꼴로 중소도시 못지않습니다. <인터뷰>우병권(대학생) : "지방 대학교인데도 원룸이 모여있다 보니까 (일 년 월세가) 한 350에서 400만 원 정도로 수도권만큼 하더라고요." 또 다른 대학 앞 새로 지은 원룸 건물. 침대와 에어컨 등 각종 옵션을 포함한 '호텔식 원룸'을 표방하면서 월세도 크게 올랐습니다. <인터뷰>이용기(공인중개사) : "수익을 내야할 것 아니에요. 월세 수익이 훨씬 낫죠. 전세보다. 그래서 월세도 다 돌아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덩달아 기숙사도 경쟁률이 치솟아 대학 입시보다 기숙사 입주가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인터뷰>박수봉(대학생) : "학교에서 기숙사는 성적순으로 자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성적이 안 되는 학생들은 들어가고 싶어도 못 들어가고요." 정부가 대학생에게 싼 이자로 전세금을 빌려주고 있지만 농촌지역은 전세 구하기가 어려워 도시보다 더 어렵습니다. <인터뷰>김진성(LH 대전충남지역본부 차장) : "전세 물건이 좀 부족하다 보니까 저희가 직접 중계소나 임대인을 만나서 월세주택을 전세로 전환토록." 등록금도 모자라 들썩이는 방값에 학생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