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여성 호흡기 탄저병으로 사망 _세상을 얻고도 영혼을 잃지 말라_krvip

뉴욕 여성 호흡기 탄저병으로 사망 _네일 디자이너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앵커: 미국에서 또 탄저균 희생자가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우편물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민간 여성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의 탄저균 수사는 막연한 가설만 난무할 뿐 아직도 제자리 걸음입니다. 이 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숨진 베트남 출신 61살의 케시 우무녀는 지금까지 숨진 탄저균 감염자들이 우편물 처리시설에서 일했거나 우편물을 만져 감염된 것과는 달리 뉴욕 맨하탄의 이비인후과 병원 직원으로 일해 왔었습니다. 우편물이나 우편 시설이 아닌 다른 경로를 통해 탄저균에 감염돼 사망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로써 지난달 첫 주부터 시작된 탄저테러로 미국에서 숨진 사람은 모두 4명으로 늘었습니다. 뉴욕 맨하탄의 병원관계자는 1차 검사 결과 아직 병원 내에서 탄저균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뉴욕 보건국은 해당 병원을 즉각 폐쇄하고 이 여직원이 첫 증상을 보였던 지난달 11일 이후 병원을 찾은 환자나 직원 등 2000명에 대해 항생제 치료를 받도록 권고했습니다. 한편 미국연방수사국 FBI는 상원의원과 국내 언론기관에 배달된 탄저균 우편물이 미 정부에 대해 혐오를 느끼는 미국 내 테러리스트들의 소행인 것으로 믿고 있다고 USA 투데이지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익명의 고위 관리자의 말을 인용해 FBI가 아직 오사마 빈 라덴과 알 카에다가 탄저균 테러의 배후일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고 있으나 국내 범죄로 보는 견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FBI는 탄저균 테러범이 삶에 좌절했거나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지 못한 데 화가난 유형일 것으로 가설을 설정하고 수사에 착수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KBS뉴스 이 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