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받고 ‘감정 평가’ 업체 선정 _컬러링 룰렛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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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택지 개발을 할 때 토지 감정평가를 담당할 업체 선정 과정에서 여전히 검은 거래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이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토지공사 등 공기업 간부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토지공사가 지난 2006년부터 대규모 택지 개발을 진행중인 인천 영종도입니다. 워낙 대규모다보니 토지 감정 평가 업체에게 주어지는 수수료만 30억원에 이릅니다. 이 거액을 두고 감정 평가 업체들이 몰리자 토지공사 인천 본부장이었던 황모씨는 선정 대가로 뇌물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2년간 13개 업체로부터 이런 식으로 챙긴 돈이 2억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김청수(경찰청 특수수사과 계장) : "한국토지공사가 자체적으로 발주하다보니 감평사들과 토지공사 고위 간부와 유착이 생겼다." 인천 청라지구와 김포 양촌 지구 등 택지 개발이 진행중인 곳마다 비슷한 검은 거래가 있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토지공사는 물론 주택 공사와 인천도시개발 공사 간부 7명이 감정 평가 업체 선정 과정에서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씩 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정 평가 업체들은 조직적으로 로비 자금을 마련해 이들에게 뿌렸습니다. 해당 업체들은 감정 평가 업무를 수주하기위해선 어쩔 수없다고 말합니다. <녹취> ○○감정법인 관계자 : "(노골적이었나봐요?) 그런게 조금 있었죠. 굳이 달라지 않는데 갖다 줄 이유는 없죠." 경찰은 토지 공사 황모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공기업 간부 7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