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발사 D-1…이 시각 나로우주센터_베타 회계 사무실_krvip

[앵커]

누리호 3차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오전 발사대로 옮겨진 누리호는 기립을 완료했는데요.

막바지 발사 준비 작업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현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배지현 기자, 발사에는 날씨가 가장 큰 변수일텐데, 현지 기상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보시는 것처럼 지금은 해가 들면서 맑은 모습이지만, 오후 들어 한 시간가량 빗방울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날씨가 맑을 거라는 예보와 달리, 갑작스럽게 쏟아진 비 때문에 준비 작업이 약간씩 미뤄졌는데요.

발사 자체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항우연은 밝혔습니다.

누리호는 오늘 아침 발사대로 옮겨져 오전 11시 33분 기립을 완료했습니다.

발사대까지는 평소 5분도 안 걸리는 거리지만 오늘은 충격 최소화를 위해 1시간 30분 동안 천천히 이동했습니다.

발사대에 바로 선 누리호에는 추진제와 산화제 등을 주입하는 케이블인 '엄빌리칼'이 연결됩니다.

지금은 누리호 내부의 기체나 액체가 새지 않는지 점검하는 '기밀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저녁 7시 전에는 설치 작업이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발사 당일인 내일은 오전부터 최종 준비에 들어갑니다.

먼저 누리호에 액체 산소와 연료를 주입하고, 오후에는 마지막 발사관리위 회의를 통해 발사 시각을 확정하고, 카운트 다운에 들어갑니다.

누리호의 목표 발사 시각은 오후 6시 24분입니다.

만약 내일 문제가 생겨 시간을 맞추지 못하면, 발사는 다음 날 오후 6시 24분으로 연기됩니다.

지금까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차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