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살해·유기 남동생, 범행 후 ‘강화도·석모도’ 검색_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우승한 사람_krvip

누나 살해·유기 남동생, 범행 후 ‘강화도·석모도’ 검색_여성 카지노 웨이트리스 의상_krvip

누나를 살해한 뒤 인천 강화도 농수로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체포된 남동생이 범행 이후 시신이 발견됐을까 봐 인터넷에 관련 내용을 검색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20대 후반 남동생 A 씨가 범행을 저지른 이후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강화도’, ‘석모도’ 등으로 검색해 온 정황을 확인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휴대전화로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면서 자신의 범행 관련 기사가 올라왔는지를 살펴본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2월 중순쯤 자택인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30대 누나 B 씨를 살해한 뒤, 열흘가량 해당 아파트 옥상에 누나의 시신을 놔뒀다가 차량으로 시신을 운반해 강화도 삼산면 석모도의 한 농수로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21일, 인근 주민이 흉기에 여러 차례 찔린 B 씨의 시신을 발견했고, 경찰은 지난달 29일 경상북도 안동에서 A 씨를 붙잡았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늦게 귀가하는 문제로 누나와 다투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라고 진술했고, 농수로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인정했습니다.

A 씨는 부모님이 B 씨의 가출 신고를 하자, 누나 명의의 SNS 계정으로 접속해 누나인 것처럼 거짓으로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 씨가 B 씨의 계좌에서 일정 금액을 출금한 정황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구속영장 심사는 내일(2일) 오후 2시에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