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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연구진이 압력의 변화를 빛으로 나타내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지문의 미세한 굴곡이나 맥박의 움직임까지 감지할 정도로 민감해 보안이나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기대됩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투명한 유리에 손바닥을 대자 접촉한 부분에 빛이 납니다.

압력 센서로 손바닥 모양을 파악해 생체인증을 받은 뒤 사용하는 미래 통신 수단입니다.

영화에서나 보던 이런 기술이 현실이 됐습니다.

얇은 막에 손가락을 대자 머리카락 굵기의 미세한 지문 굴곡까지 나타나고, 그물 모양의 나뭇잎 표면도 붉은빛으로 섬세하게 표현됩니다.

머리카락 1/100 굵기의 얇은 고분자 소재에 전도성 와이어를 집어넣어, 압력을 받은 와이어가 부딪치면 전류가 흘러 빛을 내는 원리입니다.

기존의 압력 센서보다 민감도가 대폭 향상됐고, 센서와 디스플레이를 일체화해 이미지를 처리하는 별도의 장치도 필요 없습니다.

[오지영/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 "기존 기술은 2차원적인 정보를 얻었다면, 본 기술은 민감도를 대폭 향상해서 3차원적인 이미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입체 이미지를 활용해 보안성을 높인 생체인증 기기나 실시간으로 맥박을 측정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 등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안성덕/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 "아주 얇고 투명하고 민감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보안·의료·생활가전 등 여러 분야에 폭넓게 응용될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조만간 관련 업체에 기술을 이전하고 본격적인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