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이 가장 공감한 KBS 인터넷뉴스는 이것!_포커 게임에서 살해된 보안관의 사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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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부터 IS의 파리 테러까지 시끌벅적했던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메르스 사태로 지하철 승객들 마스크 쓴 모습 ▲메르스 사태로 지하철 승객들 마스크 쓴 모습(6월 2일)
파리 테러 희생자 추모 위해 에펠탑의 조명이 꺼져 있다 ▲파리 테러 희생자 추모 위해 에펠탑의 조명이 꺼져 있다(11월 14일 밤)
올 한해 KBS에서는 어떤 뉴스가 누리꾼들의 호응을 얻었을까요? 누리꾼들로부터 공감을 받은 순으로 5개를 추려봤습니다. 5위부터 역순으로 보여드립니다. ■ 5위: 쓰레기 뒤진 노숙자에게 식은 피자 건넸는데 (10월 27일·공감수 372)
고봉순 이미지
[고봉순 다시보기] ☞ 쓰레기 뒤진 노숙자에게 식은 피자 건넸는데 감동 사연입니다. 할리우드 중년남의 노숙자 체험기라고 해야 할까요? 사람들의 냉정한 시선과 동시에 따뜻한 마음을 느꼈을 거 같습니다. 반전의 주인공이 누구이지는 직접 확인해 보세요 ^^ 다음은 황당 기사입니다. ■ 4위 200억 신용불량자에 160억 빌려준 얼빠진 수협 (7월 6일·공감수 481)
빚더미에 앉은 건축업자가 명의를 쪼개서 수백억을 대출했다고 하네요. 신용불량자에 수백억을 내준 지점장은 대체 무슨 생각이었을까요? 이 기사에 누리꾼들이 공감한 것은 얼빠진 수협에 공분했기 때문일 겁니다. 3위는 대기업 횡포 관련 뉴스입니다. ■3위 [단독]롯데쇼핑 납품 단가 후려치기 횡포 (12월 3일·공감수 533)
대기업의 甲문화는 언제쯤 사라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올해 롯데그룹은 폭풍의 한 해를 보냈었는데요 형제의 경영권 분쟁을 비롯해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안전 문제까지 그야말로 바람 잘 날이 없었네요.
지난 2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최상층인 123층 지붕 골조를 올리는 모습. ▲지난 2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최상층인 123층 지붕 골조를 올리는 모습.
다음 2위는 극한(?)직업 편입니다. ■2위: 개,뱀에 물려도 끙끙…통계조사관 '고달픈 하루' (9월 2일·공감수 963)
저도 많은 기사를 쓰면서 인구, 소득, 가구 수 등 '기초통계는 누가 마련하지' 궁금했었는데요. 열악한 작업환경에 많은 분이 공감해주셨습니다. 댓글도 173개 달렸고 기사만큼이나 생생한 통계조사관의 애로사항이 제보됐습니다. 그렇다면 1위는요? ■ 1위 박종훈 기자의 '대담한 경제' 코너 ☞'대담한 경제' 전체보기
대담한 경제
기사가 아니라 코너인 까닭은 이 코너의 기사들이 순위권을 휩쓸었기 때문입니다. 10위 기사 중 4개, 30위 안에는 절반 정도가 대담한 경제 시리즈였습니다. '청년실업…일자리는 왜 사라졌을까?'(1월 19일·공감수 743) 경제기사는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편견을 완전히 날려버렸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부터 한국의 대기업 의존 구조까지 [대담한 경제]는 누리꾼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줬습니다. 경제학 박사 출신인 박종훈 기자의 예리한 통찰과 술술 읽히는 필력이 빛났던 것 같습니다. 누리꾼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받은 대담한 경제 기사를 다시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올해의 공감 뉴스! 내년에는 누리꾼들로부터 더 공감받는 뉴스를 제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