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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전주입니다. 쌀값 하락에 따른 논값 폭락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농지매매사업이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논을 사려는 사람이나 팔려는 사람 모두 적정가격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광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재 평야보지역의 논값은 1200평 한 필지가 2500만원에서 3500만원. 지난해보다 500만원 내지 1000만원이 폭락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 가격도 흥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김만섭(쌀 전업농): 팔려고 하는 사람은 조금 더 받으려고 하고 쌀 전업농들은 앞으로 쌀값 하락이나 이런 걸 우려를 해서 좀더 싸게 사려고 하기 때문에... ⊙기자: 이러다 보니 실제 계약이 이루어져 자금 지원이 집행된 것은 이달 현재 37.8%,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도 채 되지 않습니다. 예산이 남아돌자 농업기반공사가 농민들을 대상으로 직접 홍보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농지구입 및 임대차에 대해서 안내말씀 드리겠습니다. ⊙기자: 농가당 경작규모를 늘려 쌀시장 개방에 대응하자고 역설합니다. ⊙박영렬(농업기반공사 정읍지사장): 실제적으로 농사를 많이 짓는 사람이 더 많이 지어서 생산비도 절감하고 국제경쟁력에 대응토록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 ⊙기자: 하지만 쌀농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아직도 여전해서 농지거래는 관망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우광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