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운전하는 개, 할리우드 제의에 ‘노’_포커 라이브 브라질 국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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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질랜드에서 버림을 받았던 개들이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으나 정작 할리우드의 제의에는 관계자들이 응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동물학대방지협회(SPCA)는 할리우드의 영화 제작사와 유명 텔레비전 쇼 프로그램에서 연락을 해오고 있다면서 그러나 개들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가정이지 스타가 되는 게 아니라고 16일 밝혔다. 지난 10일 뉴질랜드에서는 유기견 3마리가 10주간의 훈련 끝에 텔레비전 카메라 앞에서 운전에 성공함으로써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을 했다. SPCA 측은 유기견들의 입양을 돕고 잡종견들도 지능이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유기견 3마리에게 운전 훈련을 시켰던 것이라며 이 개들을 입양하는 새로운 주인들에게도 개들의 운전 기술을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낼 수 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언론은 이 개들이 개조한 미니를 운전하는 모습이 유튜브를 통해 전파되면서 이 개들에 대한 상업적 관심이 폭발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비디오는 현재까지 3백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세계 여러 언론 매체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개들에게 운전을 가르쳤던 동물 조련사 마크 베트는 대형 영화사, 대형 텔레비전 쇼 프로그램 등에서 작업을 함께하자는 제의들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며 그러나 개들에게 필요한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것은 개들이 행복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 영화 스타로 만드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로나 부스 SPCA 마케팅 매니저는 관심이 크게 높아진 이 개들의 입양 조건과 관련해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그러나 입양 계약에 이 개들이 SPCA를 홍보하는 데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제약을 가하는 조항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SPCA 오클랜드 지부에는 15일 주말 시민 수백 명이 찾아와 이 개들을 보고 갔으며 일부는 개가 운전하는 자동차를 직접 타보기도 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