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곧 발사대로 이송…발사는 내일_자위 고양이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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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풍으로 발사 일정이 하루 미뤄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오늘 발사대로 이송됩니다.

잠시 뒤인 7시 20분부터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옮겨진 뒤 발사대에 세워질 예정인데요.

내일 발사까지 차질없이 진행될 지 신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차 발사 예정일을 하루 앞두고 어제 발사대에 세워질 예정이었던 누리호.

그러나 초속 12미터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문제가 됐습니다.

과기정통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바람이 세지면 발사대 기술진의 안전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며 이송과 발사를 모두 하루씩 연기했습니다.

발사대 이송과 기립은 오늘, 발사는 내일로 순연한 겁니다.

항우연은 오늘 누리호를 이송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나로우주센터의 날씨는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겠지만 바람은 초속 1~4m에 그칠 예정입니다.

또 누리호가 발사될 예정인 내일은 흐린 후 맑아지고 바람도 초속 7미터 이하로 약하게 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오승협/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추진기관 개발부장 : "좋은 날씨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발사조건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됐기 때문에 더 이상의 발사 연기는 없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누리호는 오전 7시 20분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이송된 뒤 11시쯤 발사대에 세워집니다.

발사체를 세운 뒤엔 발사대에서 전기 등을 연결한 뒤 연료나 산화제 충전 과정에서 새는 곳은 없는지 등을 점검합니다.

발사 24시간, 8시간 전엔 누리호가 우주물체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지 분석합니다.

과기부는 그 결과를 토대로 내일 최종 발사 시각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