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자 심장 옮기던 日헬기 불시착…이식 좌절·7명 부상_바카라 캐리어 치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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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자로부터 적출한 이식용 심장을 운반하던 헬기가 불시착해 7명이 다치고 이식도 좌절되는 일이 일본에서 일어났습니다.

교도통신의 1일 보도를 보면 이날 오전 8시 10분쯤 일본 후쿠시마현 고리야마시의 논에 이식용 심장을 싣고 가던 후쿠시마현 경찰본부 소속 헬기 '아즈마'가 불시착했습니다.

이 사고로 경찰관과 의사 등 탑승자 7명 가운데 4명이 골절상을, 3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헬기는 후쿠시마현 아이즈와카마쓰시에 있는 병원에서 뇌사 상태인 50대 남성으로부터 적출한 이식용 심장을 싣고 운반 하던 중이었습니다.

당국은 사고 후 심장을 순찰차에 싣고 후쿠시마 공항까지 이동했으며 이후 항공기를 이용해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운송했지만, 예정보다 1시간 늦은 데다 사고 충격에 대한 우려로 의료진이 이식을 포기했다고 NHK는 보도했습니다.

일본에서 사고로 인해 뇌사자의 장기 이식이 좌절된 사례는 1997년 장기이식법에 따라 이식이 제도화된 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쿠시마지방 기상대에 따르면 사고 당시 고리야마시에는 강풍주의보가 발령돼 있었으며, 일본 국토교통성은 이번 사건을 '항공 사고'로 규정하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