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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잉글랜드 지역의 80대 할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깨어나 타지역의 말을 유창하게 구사했다고 영국 언론들이 27일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잉글랜드 서머셋에 사는 앨런 모건(81)씨는 2010년 뇌졸중으로 쓰러졌는데 뇌졸중에서 깨어난 뒤 한번도 배운 적이 없는 웨일스 지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기 시작해 부인이 의사들에게 남편의 말을 통역해줘야 했다. 모건씨는 "뇌졸중을 앓았던 동안은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서서히 몇 마디씩 웨일스어로 말을 하기 시작했다"면서 "2차 대전중 한때 웨일스로 대피한 적은 있지만 거기서 살지는 않았기 때문에 이상하다"고 말했다. 인디펜던트는 모건씨의 경우 뇌에 충격이 가해져 자신이 쓰던 억양과 전혀 다른 억양의 언어습관을 갖게 되는 이른바 외국인 억양 증후군(Foreign Accent Syndrome)일 수 있다고 전했다. 외국인 억양증후군은 2차대전중 머리에 타격을 받은 노르웨이 여성이 갑자기 독일식 억양을 쓰게 된 경우가 첫 사례로 보고됐다. 그러나 모건은 웨일스말에 대한 자신의 기억이 유년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모건은 2차대전중인 1944년 열두살때 미드 웨일스의 할머니집으로 대피했다가 다음해 런던으로 돌아와 잉글랜드지역에서 계속 살아왔으며 모건의 부모 역시 웨일스말을 구사한다. 모건은 "전쟁통에 함께 살았던 할머니의 잉글랜드지역 말이 형편없어서 웨일스말을 배웠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데일리 메일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