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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서 뇌출혈로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던 이등병이 1년 7개월 만에 깨어나 자신은 구타 당해 실신한 것이라고 폭로해 윤일병 사망 사건 이후 군의 은폐 의혹이 또 일고 있습니다. 육군 제15사단에서 근무하다 식물인간이 된 뒤 의식을 찾은 구상훈 씨는 지난 2012년 2월 식당 도우미를 마친 자신을 선임병사들이 부대 내 건물 사이 공터로 끌고 가 각목으로 구타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구 씨는 사건 당시 선임병사 7명이 가담한 기합 자리에서 3명이 휘두른 각목에 머리를 맞고 실신했다고 말했습니다. 구 씨 가족들은 사건 당시 구 씨의 뒤통수에서 발견한 상처를 군 관계자에게 알렸지만, 군 관계자는 단순한 '욕창'이라며 조사하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이에대해 당시 육군 15사단 관계자들은 KBS 취재진에, 뒤통수 상처가 욕창이라는 군의관의 말에 따라 수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당시 군은 구 씨가 단순 뇌출혈로 쓰러졌고 부대원의 폭행과 가혹행위는 없었다며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KBS 취재결과, 사건 당일 구 씨의 이동 경로와 실신 당시 주변 상황에 대한 군 수사기록과 관련 병사들의 증언이 엇갈려 군의 사건 은폐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