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일손 부족…“계절 노동자제 등 대안 확대해야”_리오 그란데와 카지노에서 콜걸들_krvip

농촌 일손 부족…“계절 노동자제 등 대안 확대해야”_심슨의 내기_krvip

[앵커]

6월 농번기가 되면 농촌에서는 일손을 못 구해 발을 동동 구르는 일이 되풀이되는데요.

영농철 일손난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 노동자제 확대 등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우스 안에서 6,70대 할머니들이 검붉게 익은 오디를 따고 있습니다.

옆 하우스에서는 일손돕기에 나선 농협 직원들이 오디를 수확합니다.

5,6월은 양파나 마늘 같은 밭작물 수확에, 복숭아, 사과 같은 과수의 열매솎기와 봉지 씌우기가 겹쳐 농촌에선 일손이 가장 많이 필요한 땝니다.

[임한석/농민 : "농사를 짓냐, 못짓냐 기로죠. 논농사는 기계가 다 하니까 그래도 쉽죠. 밭농사는 전부 손으로 해야 하는데 아주 힘들죠."]

하지만 고령화된 농촌 특성상 농가에서 마땅한 일손 찾기를 찾기는 매우 어려운 실정입니다.

지방자치단체와 농협은 영농철 인력 중개 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수요 공급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합니다.

[김영일/농협 전북지역본부 경제지주 부본부장 : "일할 사람이 부족하잖아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야 매년 되풀이되는 일손(부족)에 맞는 맞춤형 일손 지원을 할 수 있다는 말이에요."]

이에 따라 지자체가 농번기에 최장 3개월까지 농가에 외국인 노동자를 배정하는 외국인 계절 노동자제를 이용하는 농민들이 최근 늘고 있습니다.

또 교통비나 상해보험료 등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해 일꾼들의 실제 소득을 늘리는 방안도 대안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