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피해…추석 물가 비상_베타팀은 어떤가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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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이은 세 번의 태풍으로 농작물의 피해가 커지면서 당장 추석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배추와 무 등 채소류의 가격까지 급등해 김장 물가까지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풍 '산바'가 지나가고 열린 첫 경매,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합니다. 낙과 피해가 큰 데다 태풍 때문에 수확 자체를 못해 물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용흠(경매사) : "비가 많이 오고 그래서 오늘 작업량은 전날에 비해서 절반 정도 들어왔어요." 사과와 배는 '상'품을 기준으로 지난 5년의 표준가격보다 각각 70% 이상씩 올랐습니다. 특히 산바가 채소의 주산지인 중부 지방을 강타하면서 채소 가격까지 급등하고 있습니다. 배추와 무, 오이는 평년보다 40에서 50% 이상, 애호박은 85%나 뛰었습니다. <인터뷰> 이태현(추어탕집 운영) : "많이 올랐죠. 너무 비싸서 가격을 올릴 수도 없고 힘들어서 장사도 안 되는데 막 너무 어렵죠." 연이은 태풍과 폭염 때문에 높게 형성된 채소 가격은 추석 이후 김장철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민준(농협 도매사업단 팀장) : "김장초기 11월 중하순까지는 채소류 가격 강세가 예상되고 물량이 많이 나오는 12월 이후 안정세가 예상됩니다." 추석이후에도 식탁 물가의 오름세가 지속될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민생안정대책을 내놨습니다. 정부는 추석 성수품 등 31개 품목을 중점 관리하고 농축수산물도 평소보다 50% 추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