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트럭판매 장삿속 _베타 호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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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협이 농민들에게 파격적으로 싼 값에 트럭을 판매한다고 선전해 놓고 할부금리를 시중보다 오히려 높게 적용해서 이를 구입한 농민들이 손해를 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주성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화순의 농민 최 모씨는 최근 농협에서 1100여 만원에 트럭 한 대를 마련했습니다. 차값의 2.5%를 할인받았지만 최 씨가 차를 사기 위해 농협에서 빌린 대출금 1000만원의 금리는 자동차회사 할부금리 11%보다 오히려 1% 이상 높습니다. ⊙농민: (대출 금리) 12.25%가 맞죠. ⊙기자: 최 씨가 3년 동안 농협에 부담해야 하는 트럭구입금 1000만원의 이자는 370여 만원, 반면 일반 자동차영업점에서 36개월 할부로 구입했을 경우 이자는 200여 만원에 불과합니다. 자동차회사는 원리금을 분할상환해 이자자금이 적은 반면 농협은 차 구입금 전체를 일반대출로 처리하기 때문에 생긴 차이입니다. ⊙김세익(농협 전남본부 차장): 대출 제도자체가 일반대출보다 일시에 상환하는 그것에 많이 몰려 있는 그런 성입니다. ⊙기자: 여기에 트럭을 살 때 할인받은 차값 2.5%도 시중에서 흔히 받을 수 있는 혜택에 불과한 것입니다. ⊙○○자동차 영업사원: 농협이 해 주는 2.5% 할인은 우리도 해줄 수 있어요. ⊙기자: 농민들을 위해 특별할인에 나섰다는 농협의 차량판매사업이 실질적인 혜택은 빠진 채 장삿속에 그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주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