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대선 잠정 투표율 ‘77.1%’…19대 대선에 근접_승리 컵 스티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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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7.1%!

이번 대선 잠정 투표율입니다.

지난 4번 대선 가운데 가장 투표율이 높았던 게 19대 대선인데, 그것보다 불과 0.1%포인트 낮은 수치입니다.

높은 투표율 이유, 김성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80% 벽을 넘지는 못했지만, 이번 대선 투표율은 77.1%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15대 대선 이후 가장 높았던, 지난 19대 대선 투표율 77.2%에 근접한 결과입니다.

지난 대선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보궐 선거로 치러지면서 투표 시간이 더 길었던 점을 고려하면, 그만큼 투표 열기, 뜨거웠다는 얘기입니다.

20대 대선의 투표율을 견인한 건, 사전 투표였습니다.

지난 4일부터 이틀동안 실시한 사전투표 투표율은 36.9 %.

전체 유권자 세 명 중 한 명 이상이 참여한 겁니다.

'비호감 대선'이란 말이 나온 선거였지만, 두 양강 후보가 막판까지 접전을 이어가면서, 자신의 한 표가 지지 후보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본 유권자들이 적극 투표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에 들어선 상황에서 막판 야권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여야 각각의 지지층이 대거 결집한 것도 투표율 상승의 큰 이유로 꼽힙니다.

[강우창/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박빙인 이유도 있고, 두 후보가 당선되었을 경우, 국가가 바뀌는 방향이 크게 다를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인터넷과 SNS를 통한 투표 독려 활동이 종일 활발했던 것도 투표율 제고에 영향을 줬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영상편집:최근혁